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인물 정보 서비스가 미흡한 정보에도 유료 요금을 일괄적으로 청구,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포털사이트 N사는 인물 상세 정보서비스를 통해 인물의 기본사항(이름·직업·소속) 검색이 가능하며 상세정보인 학력, 경력, 가족·지인, 활동사항, 작품 등 관련 정보를 보기 위해선 건당 1000원의 정보 이용료를 청구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유료 요금을 지불해도 인물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게재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S씨는 지역서 활동하는 모 대학 교수의 프로필이 급하게 필요, 1000원을 지불하고 인물 정보 서비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유료 요금을 지불했음에도 게재 정보는 이름과 직업, 간단한 학력만이 게재됐을 뿐 정작 알고 싶었던 작품 및 경력, 활동사항, 사진 등 이른바 ‘상세 정보’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사이트엔 유료 정보의 데이터가 이름·출생년월일·직업·소속기관의 정보만 있는 경우 해당 인물 정보를 결제하는 링크자체를 노출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사실상 여기에 1가지 정보만 추가돼도 결제하도록 돼 부당한 요금 징수가 이뤄지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S씨는 “정보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하던가 어느 정도까지 정보가 게재됐는지 결제 이전에 알 수 있도록 명시해 사용자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인물정보를 담당하고 있는 조인스측은 본인 동의에 따른 정보 공개이기 때문에 상세 정보의 정보량은 크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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