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무형문화재 제1호 해녀노래 예능보유자인 안도인씨(북군 구좌읍 행원리)가 24일 오전 10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지난 93년 해녀노래 전수자로 무형문화재 후보에 선정된 후 도 문화재 위원들의 집중조사를 통해 2000년 8월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지난 96년 제35회 한라문화제 제주바다축제 민요경창대회에 찬조출연했고 97년 칠머리당굿 행사에서 해녀노래를 부르는 등 공연을 하기도 했다.

고인은 17세였던 42년부터 본격적으로 물질을 시작, 최근까지도 바다에 나가는 등 평생을 해녀로 보냈다.

유족으로 1남2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행원리 자택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이며 장지는 구좌공동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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