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제주봄대축제 ‘왕벚꽃잔치’평가회가 12일 오후 제주시청 별관 지하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평가회에는 제주시와 예총제주도지회 등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 ‘왕벚꽃잔치’에 대해 참석자들은 ‘사상 최대 인파가 다녀간 축제로 관광축제·시민어울림 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테마별 운영으로 참석자들로 하여금 프로그램을 찾아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관광상품으로의 활용가능성이 엿보인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허니문어게인 페스티벌·허니문 축제와의 연계로 ‘지역축제’이미지를 벗은 점과 어린이 잔치 등 체험 프로그램 확대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제주전통문화나 축제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의 부족과 가격표 미부착·바가지요금 등 풍물장터 운영의 문제점,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진입로 차단,도외 홍보 부족,왕벚꽃잔치와 허니문행사의 이중 운영 등이 잘못된 점으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또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한 방법으로 △제주시와 예총도지회,제주도관광협회 국내여행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가칭)왕벚꽃잔치 추진위원회’조직 △일정별 테마를 강조한 행사프로그램 기획 △풍물장터 분양권 공개추첨과 분양가격 최소화 등 풍물장터 문제해결위한 방안 모색 △아치형 통로 개설 등 벚꽃단지 접근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는 왕벚꽃잔치를 관광축제로 만드는데 노력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다.

감사패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김희연(대진관광여행사 대표) 임태윤(이벤트 관광여행사 //) 변승만(제주월드항공여행사 //) 김용조(명문관광여행사 //) 김정석(일출관광여행사 //) 한상준(세종해외관광여행사 //) 김상돈(하이웨이관광여행사 //) 한상범(대한항공 제주지점장) 김용칠(아시아나항공 제주지점장) 김석범(한국예총제주도지회 사무국장) 제주관광대학 컨벤션 산업과.<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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