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한순간 장난으로 한 감귤농가가 수천만원어치의 피해를 입었다.

 서귀포경찰서는 15일 장난으로 비닐하우스 자동모터스위치를 끄는 바람에 4000만원상당의 피해를 입힌 김모(9)·현모(6) 어린이등 2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4일 남원읍 오모씨(45)의 660평 감귤하우스 인근에서 놀다 문이 열린 하우스에 들어가 환풍기를 가동시키는 자동모터스위치를 껐다는 것.

 이로인해 하우스감귤이 피해를 입어 아예 수확을 하지 못하게 되는등 4000여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오씨는 이에앞서 14일 오후 7시께 ‘누군가 모터스위치를 끄는 바람에 올 8월 수확을 앞둔 감귤이 전부 죽어 1년 농사가 망쳤다’며 서귀포경찰서에 신고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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