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고군은 지난 2일 새벽 1시10분께 제주시 건입동 스위스호텔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걷고 있는 재일동포 김모씨(61·일본 오카야마시)를 뒤따라가 밀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후 한화 30만원과 50만엔이 든 손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군은 지난 6일 새벽 0시20분께 제주시 칼호텔 나이트클럽 북쪽 도로상에서 10여만원이 든 오모씨(34·여)의 손가방을 날치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군은 지난 3일 밤 제주시 영재학원앞에 주차중인 화물차량을 훔친 혐의로 14일 검거돼 여죄를 추궁받던중 이같은 범행을 시인했다.
한편 고군은 고등학교를 중퇴한후 지금까지 총 7차례에 걸쳐 가출을 해왔으며 가출후 오락실과 PC방,사우나등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잠을 잘때가 없으면 건물계단이나 지하실에서 잠을 잤으며 용돈은 친구에게 빌리거나 노동일을 해서 충당하기도 했으나 결국 절도와 날치기 행각을 벌이다 검거됐다.<김석주 기자>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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