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학 여자축구팀이 창단후 1년여만에 첫 전국대회 정상을 노리게 됐다.

 한라대는 14일 대전한밭운동장에서 벌어진 제5회 한국도로공사배 여자축구선수권대회 여대부 풀리그 2차전에서 대구 동강대를 3대1로 완파,2연승을 거둬 단독선두로 나섰다.

 전날 대구 영진대와 접전 끝에 3대2로 이겨 첫 승을 올린 한라대는 이날 전반 20분경 조미정의 선취골로 기세를 올린 뒤 후반에도 김영주와 곽미희가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종료직전 한 골을 만회한 동강대를 3대1로 제압했다.

 한라대는 경희대와 16일 사실상의 결승전인 마지막 경기를 갖는데,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올초 춘계대학연맹전 우승팀인 경희대는 대구영진대와 승부를 가리지 못해 현재 1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팀을 창단한 한라대 여자축구부는 지난해 여왕기대회 3위,올해초 춘계대학연맹전 3위 등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경기전적
 한라대(2승) 3(1-0,2-1)1 동강대(2패)<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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