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남북평화센터’설립 준비

제주도는 제주 평화실천 사업을 총괄해 추진할 제주남북평화센터(재단)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우선 내년 상반기 제주남북평화센터(재단) 설립을 목표로 설정하고, 운영에 필요한 설립자본금 마련을 위해 대중앙절충을 강화키로 했다.

설립자본금은 정부 및 지방비 출연금 100억 규모로 조성키로 하고, 기금 마련 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오는 2009년까지 기금 출연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동북아시대위원회가 북핵문제 등 동북아문제를 다루기 위한 동북아평화센터(가칭) 재단이 설립될 경우 동북아평화센터와 함께 평화사업을 벌여나가는 등의 연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남북평화센터는 제주평화포럼, 남북민간교류 등 평화실천 사업과 제주밀레니엄관 운영 및 관리, 외국의 평화관련 기구 유치 및 평화교류 협력활동,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정착 및 남북문제 등에 대한 연구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2일 제주평화의섬추진위원회 개최결과에 따라 세계평화의 섬 지정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평화의 섬 지정을 오는 11월에 선포할 수 있도록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평화의 섬 지정선포에 따른 이벤트 마련 등 선포식 준비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평화의 섬 지정계획(안)과 관련, 중앙정부에 제주도의 평화의 섬 지정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도의 안전성·청정성·무재해 등에 대한 관련자료를 보완키로 했으며, 평화확산 부분에 평화학교 설립 등을 보완해 공직자 등이 훈련코스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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