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빈 축 공격력 막강-승률·득점·실점‘톱10’

올해 제주일고는 우승을 기대해도 좋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심영성이 지난 3월 성남 일화 유니폼을 입기는 했으나 제주일고의 파워는 여전히 강하다. 제주일고가 기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경기는 예선 첫 상대인 대구공고다.

대구공고는 제주일고와 함께 지난 4월 대구에서 열린 문화관광부장관기 4강에 오른 강팀이다. 또한 올해 백록기에 참가한 40개팀 가운데 승률·게임당 득점·게임당 실점이 ‘톱 10’에 올라 있을 정도로 전력이 안정적이다.

제주일고로서는 우승후보군에 들어가는 대구공고와의 첫 경기가 가장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제주일고가 대구공고를 제압할 경우 예선 통과의 밝은 빛이 보이기 때문이다.

심영성이 빠졌지만 제주일고의 공격은 막강하다. 올해 전국대회에서 9골을 성공시킨 한수빈을 축으로 한 공격은 힘이 넘친다. 대구공고의 수비가 막강하다고는 하지만 1·2학년 주축이어서 제주일고의 전력으로 충분히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일고는 지난 겨울 동계훈련과 대구 문광부장관기에서 그들의 플레이를 봐 왔기 때문에 전력상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미드필더 윤숭훈의 공 배급, 고경준을 축으로 한 제주일고 수비진이 대구공고 공격라인을 어떻게 막아내는가도 관심거리다.

제주일고 다음 경기로 치러지는 금호고-마산공고(강창학경기장A)전도 볼거리다. 올해 2관왕을 목표로 내걸 정도로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도 번번이 8강에서 무너졌던 금호고와 무학기·청룡기 등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마산공고의 경기도 빅 이벤트로 꼽힌다.

이밖에 수원공고-청구고(강창학경기장B) 등의 경기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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