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 대표는 16일 다음 제주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다음 본사의 제주 이전이 이뤄진다면 제주 IT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진행된 다음의 본사 이전 프로젝트에 대해 “아직은 평가를 내리기는 이른 시점으로, 10월쯤 중간평가를 내려볼 계획”이라며 “하지만 지난 3개월간의 생활에 대해 분석한 결과 대체적으로 만족스럽고, 생각보다 문제는 적게 발생하는 등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또 이 대표는 “본사가 제주로 이전할 경우 다음의 많은 협력업체들 가운데 일부는 제주로 내려올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업체들도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또 산·학 협동이나 인턴쉽, 타 지역 IT인력 유입 등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주 IT산업의 성장가능성과 관련 “물류나 공장도 필요없는 친환경적인 IT산업과 제주와는 잘 맞고, 잠재력과 성장가능성도 무한하다”며 “하지만 지역내 IT 산업을 이끌 젊은 인력들이 부족한 점은 한계이며, 인력 양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현재 추진중인 지역포털 사업에 대해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기존의 지역 포털과는 달리 특화되고, 지역중심의 고급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