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은 제주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치안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도민들은 체감치안지수가 5점 만점에 보통인 3.000점에 모자라는 2.800점으로 평가,전반적인 치안상황은 개선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계명대 김재익교수는 16일 오후 1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치안연구소 주최로 열린 제11회 치안정책 학술 세미나에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체감치안지수는 44개 주요 범죄별로 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을 매우안전(5점),안전한 편(4점),보통(3점),불안(2점),매우 불안(1점) 등 5단계로 나눠 응답하게 해 평균한 값이다.

제주지역의 총범죄 체감치안지수 2.800은 전북 2.893점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범죄별로는 살인·강도·절도등 5대범죄 3.127점,재산관련범죄 3.238점,기타 주요범죄 3.187점으로 보통 이상의 점수를 얻으며 전국에서 치안상황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관련범죄는 2.241점,교통법규 위반 2.623점으로 비교적 체감치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초질서관련범죄는 2.340점을 얻어 전국 평균 2.505점에도 미치지 못했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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