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도 해외로 나갈 경우 공항에서 반드시 현금으로 구입해야 했던 출국세 1만9000원(공항이용료+관광진흥기금)을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단 제주지사(지사장 김성렬)에 따르면 출국세의 현금 판매로 인한 국제선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카드로 구매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공항공단 제주지사는 신용카드 사용으로 인한 은행과의 결제문제 등을 보완하기 위해 본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출국세의 신용카드 구매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출국세 신용카드 구매제도는 지난 4월1일부터 김포국제공항에서 실시해오고 있는 것으로 해외출장이 빈번한 비즈니스맨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공항공단 관계자는 “최근 신용사회 정착을 위해 정부가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며 “우선 출국세의 신용카드 구매제도를 도입한 후 이용객의 반응이 좋으면 공항내 카드결재 영역을 넓혀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송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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