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 수주위한 컨소시엄 박차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IT 업체들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짝짓기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1일자로 한국전산원이 KT컨소시엄과 SKT컨소시엄이 사업 수주를 위해 도내 컨텐츠 및 렌터카 업체들과 잇따라 접촉하면서 경쟁력 있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KT와 SKT 두 주관사들은 이번 제주도 텔레매틱스 시범사업에는 제주 지역 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핵심요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제주 지역 IT업체들을 끌어들이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3층 컨벤션센터에서 제안요청설명회를 갖고 다음달 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3일 제안설명회를 갖고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주관 사업자를 지정키로 했다.

참여 자격은 제안 대상 과제의 수행이 가능한 법인으로서 전기통신사업자, 소프트웨어사업자, 한국전산업협동조합 조합원 중에서 제안요청서 설명회에 참석, 등록한 사업자로 한정된다.

전담기관인 한국전산원 관계자는 “컨텐츠 및 교통관광·엔터테인먼트 등 6가지 부가서비스 제공 능력이 핵심 선정기준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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