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체‘이엠엘에스아이’제주 이전 타진

반도체 설계 및 개발·제조업체인 주식회사 이엠엘에스아이가 제주도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엠엘에스아이의 제주 이전이 구체화될 경우 이는‘다음’의 제주이전 효과가 가시화되는 것으로 제주의 IT산업 육성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엠엘에스아이는 최근 제주도를 방문, 제주경제의 활성화 및 제주의 발전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제주이전 의사를 밝히고 사무실 확보 등 이전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회사는 제주 이전에 따른 효과로 첨단 반도체 산업기반의 기업 유치를 통한 제주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유망기업들의 계속적인 본사이전으로 제주의 경제적 브랜드가치 상승, 동종업체들에게 제주 이전에 대한 관심 유발 및 동기 제공, 신규투자에 따른 고용창출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 지역대학의 혁신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 회사측으로서도 수도권 대비 비교우위의 사업장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투자인센티브의 활용을 통한 투자효율 극대화, 중국·일본·대만·미국 등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 마련, 임직원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과 우수인력 유입 등의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0년 서울에 설립된 이 회사는 올 매출예상액이 1000억원대에 달하고 오는 2008년에는 7000억원대를 목표로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엠엘에스아이가 제주이전을 추진하게된 요인은 투자인센티브외에도 대만 등 수출국과의 항공편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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