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비만 어린이를 위한 건강 교실이 속속 운영된다.

제주도 교육청 보건교육 시범학교인 제주동초등학교와 서귀중앙초등학교는 각각 학교 특성에 맞춘 ‘비만 치료를 위한 어린이 여름학교’와 ‘건강캠프’를 연다.

기초체력반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두 프로그램 모두 ‘비만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 형성’이 주제.

제주동교의 여름학교는 26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8월30일까지 운영된다. 기존 코끼리스포츠단의 경우 1·2차로 나눠 매주 4차례 400㎉의 운동량을 소화, 여름방학 40일동안 1만5000㎉를 소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주 화·금요일 요가교실을 통해 신체 균형과 유연성을 키우게 된다.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오전 9시30분과 저녁 8시 학부모 대상의 ‘비만한 우리 아이 어떻게 할 것인가’주제 강좌도 운영할 계획이다.

27·28일 이틀간 제주학생야영수련원에서 진행되는 서귀중앙교의 ‘교육가족 한마음 건강캠프’도 걷기 등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 및 극기 훈련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한편 김태윤 제주도한의사협회장의 ‘웰빙의 첩경은 비만관리에서 시작된다’주제의 특강도 마련했다.

제주도학교영양사회의 ‘학생과 영양사가 함께 하는 튼튼이 캠프’도 28~30일 제주관광해양고에서 열린다.

성장기 어린이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길들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담임교사 등의 추천을 받은 4~6학년 어린이 1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사를 비롯해 영양교육·식사요법·운동요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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