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명선)가 그동안 농약사용으로 초래된 토양오염을 막을 수 있는 증기보일러를 이용한 토양시스템을 개발,본격적으로 농가보급에 나선다.

 18일 서귀포시농기센터에 따르면 화훼·시설채소 재배농가들이 그동안 토양소독을 농약에만 의존,토양오염의 가중과 인체에 피해를 주었다는 것.

 농기센터는 이에따라 인체에 해가 없는 증기보일러를 이용한 토양소독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토양소독을 약제대신 증기로 사용함으로써 토양의 건전성과 소독효과 향상등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기센터는 19일 월산동 농기센터 실증포장에서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시회를 열고 증기보일러를 이용한 토양소독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증기보일러 토양소독시스템은 그동안 농약사용으로 인한 폐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그러나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나 작목반별로 구입할 경우 농가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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