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IT업계 구도‘주목’

제주도와 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제주도 텔레메틱스 시범도시’구축에 따른 입찰 제한서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사업자 선정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컨소시엄에 참여할 도내 IT업계들과 컨소시엄 주관사와의 협력 구도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로 알려졌다.

도내 IT업계에 따르면 텔레메틱스 구축사업 수주전이 KT컨소시엄과 SKT컨소시엄 간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이들 주관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도내 업계의 구도도 거의 확정돼, 오는 8월2일에 있을 입찰 제한서 마감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KT는 SI업체인 포스데이타와 컨소시엄을 구성, 이 사업을 준비하는 가운데 도내 주요 IT업계들과의 교류를 거의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바정보기술, 아트피큐, JS소프텍, 나인웍스, 커뮤시티, 큐텔소프트, 제주넷, 넥스트이지, 인포마인드, 섬엔지니어링 등 10개의 도내 주요 IT업계 중 3∼4곳은 직접적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나머지는 협력사로 뛰는 등 KT컨소시엄 쪽으로 힘을 보탠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SKT는 제주도 ITS(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센터 구축 및 GIS(지리정보시스템)사업 경험이 있는 SKC&C, 다음커뮤니케이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한편 도내 3∼4곳의 우수업체와 함께 나설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정은 거의 됐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며 기술력 있는 제주지역 업체들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