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칠삭둥이 쌍둥이를 낳은 30대부부(본보 15일자 18면)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식물검역소 제주지소 직원이기도 한 산모 강은희씨(30)의 어려운 사정을 들은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18일 금일봉을 전달하는 한편 전 직원들도 3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이 날 강씨 부부에게 전달했다.

 또 제주시 사회복지과 직원들 역시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수술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부부에게 도민의 정성이 모이고 있다.

 한편 쌍둥이는 현재 영양분 공급이 원활치 않아 체중이 1㎏미만으로 떨어져 있어 심장혈관에 직접 영양분을 넣는 수술이 한시라도 시급한 실정이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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