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평균 2300만원

제주대학교 교수들의 1인당 평균 학술연구비가 전국 평균에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6일 밝힌 전국 4년제 대학(204개교) 2003년도 학술연구비 실태에 따르면 연구비 총액은 2조32억원으로 교수 1인당 평균 연구비는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학별 연구비 총액은 서울대가 23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1317억원) KAIST(1151억원) 성균관대(783억원) 고려대(770억원) 순이었다. 지방대 가운데는 경북대(582억원), 충남대(416억원)가 10위권에 포함됐으며 제주대는 중·하위권인 104억원으로 파악됐다.

각 대학 연구비 총액을 전체 교수 수로 나눈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광주과학기술원(5억6000만원)이 가장 높았고 종합대는 서울대(1억4200만원) 연세대(9200만원) 세종대(8600만원) 성균관대(8000만원) 고려대(7300만원)가 1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국립대인 제주대의 교수 1인당 연구비는 2355만원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평균 5600만원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조사대상 133개 지방대학 평균 3300만원과 비교해도 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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