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경제일보 등 국제자유도시 개발 관심

중국의 주요 언론사들이 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 개발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최고의 일간지인 인민일보는 지난 7월28일자 국제면에 ‘제주도, 기회의 땅과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설립 배경과 7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상황, 투자 인센티브 및 제도 개혁 내용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다뤘다.

인민일보는 이 기사를 통해 “제주도는 중국과 일본, 한국의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적 요인으로 예로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인식돼 왔다”며 “한국인 이같은 제주도의 장점을 살려 다시 한번 한국의 경제성장에 강력한 촉진제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고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전략사업임을 강조했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권위지 중 하나안 경제일보도 지난 7월26일자 신문에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의 비전과 추진현황을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개발센터 강윤모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의 총 투자액은 30억달러 규모이며, 현재 투자 의향을 밝힌 해외 투자기관의 자금이 4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제주도의 개발사업과 중국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개발사업을 비교하면서 “환경보존 원칙과 장기적 계획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제주도의 개발로부터 중국이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중국의 자본유치를 겨냥해 선도 프로젝트의 투자 인센티브 및 사업성에 초점을 맞춘 보도자료를 생산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아시아 지역에 대한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고 이후에는 미주 및 유럽시장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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