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정보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설 전용 교육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업정보에 대한 활용 능력을 높이고 정보마인드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북제주군의 경우 지난 98년이후 전업농·후계농업인·여성 농업인등 171명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올해 북군은 농업인 100명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인데 컴퓨터 보급률 등을 감안할 때 신청자는 대상 인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보화 교육에서는 컴퓨터 이론·실기와 농업경영장부 작성요령,생산·유통·농업시책등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정보 습득 등을 집중 교육,농업인들에게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농업인 정보화 교육 대상인원이 100명 이내로 제한되고 있는 것은 한해 예산이 500만원(국비 200만원,도비·군비 각 150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예산부족도 문제지만 전용 교육장이 없어 전산장비가 갖춰진 관내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여름방학때 정보화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작목에 따라 농사철과 맞물릴 경우 교육참가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일부에서는“정부차원에서 농업인들이 원하는 시간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상설 전용 교육장이 설치되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창화 북군산업경제과장은“내년부터 교육 인원을 확대하기 위해 군비를 확충할 계획”이라며“일반 농업인들의 참여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설 교육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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