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도 불구하고 올해 도내산 맥주보리 작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과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이달초 애월·대정·성산읍과 한경면지역의 맥주보리 재배지를 조사한 결과 평방m당 보리알 수확이 가능한 유효수수가 평년에 비해 20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읍·면별 평방m당 유효수수는 한경면이 948개, 애월읍 877개, 대정읍 840개, 성산읍 801개로 조사됐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육지부 일부지역은 수확기의 가뭄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그러나 올해산 도내 보리작황은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10a당 평년수량인 384kg보다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지난해 5157ha보다 30%가 감소한 3637ha에 이르고 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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