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이용률은 62.9%로 증가

우리나라가 인터넷 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를 맞았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6월에 실시한 ‘2004년 상반기 정보화실태조사’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만 6세 이상 월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는 3067만명으로 집계돼,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해말 대비 2.7% 상승한 68.2%로 조사됐다.

지난 94년 아시아 최초로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97년 100만명에서 인터넷 상용화 10년을 맞이하는 올해 3000만명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

지역별로는 울산이 78.3%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이어 광주(75,6%), 경기(73.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 전남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제주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57.1%에서 올해는 62.9%로 높아졌다.

연령대별로 인터넷이용률은 10대 이하(6∼19세 이하)가 95.5%(전년대비 4.2%p·33만명 증가, 896만명), 20대가 95.0%(전년대비 0.7%p 증가·10만명 감소, 757만명)로 모두 95%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30대는 86.4%(전년대비 7.9%p·85만명 증가, 770만명), 40대는 58.3%(전년대비 7.5%p·61만명 증가, 472만명)가 인터넷을 이용, 7%p 이상의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50대의 인터넷이용률도 27.6%로 전년대비 4.4%p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인터넷이용률은 74.4%(전년대비 3.7%p·96만명 증가, 1673만명)이었으며, 여성은 62.0%(전년대비 4.5%p·110만명 증가, 1394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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