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막…김지운 감독「사랑의 힘」등 3편 상영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나는 필름을 돌릴게, 너는 시선을 돌려라’를 주제로 열리는 제3회 제주트멍영화제가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제3회 제주트멍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현충렬)는 13일 영화제 전체 상영일정과 부대행사를 확정, 공개했다. 또 영화제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12일 개통하는 등 관객 맞을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트멍영화제는 20일 오후 7시30분 프리머스시네마 1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개막작으로는 김지운 감독의 「사랑의 힘」과 문혜연 감독의 「더 체인」, 임아론 감독의 애니메이션 「아이 러브 스카이」가 상영된다.

이어 21일부터 26일까지 본선진출작 30편과 초청작 34편이 매일 2∼5차례 프리머스시네마 제주 5관 Art+(예술영화전용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폐막식은 8월26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이다.

보조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제주트멍 난상토론 및 강연.

영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다. 김영진 필름 20 편집위원·김광수 프렌즈필픔 대표·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홍기선 감독 등이 ‘영화는 나에게 무엇인가’ ‘왜 독립영화를 봐야 하는가’‘헐리웃 통신-미국에서 영화하며 살아남기’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며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프리머스시네마 제주 5층 로비에서 열린다.

또 22일 4·3 유적지 순례와 신영영화박물관 탐방, 21일 오후 8시 애월읍 한담리 한담공원에서 열리는 제주트멍영화의 밤이 마련돼 있고 25일 오후 8시 해미안에서는 트멍관객과의 밤이 열려 이날까지 영화를 관람했던 관객들을 초청, 감독들과 영화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장도 준비돼 있다.

제3회 제주트멍영화제 공식 인터넛 홈페이지(http://www.jtff.or.kr)도 개통됐다. 홈페이지에는 트멍영화제 소개와 본선진출작과 초청작, 프로그램 안내, 상영일정과 부대행사 등 이번 영화제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트멍커뮤니티 코너에서는 매일매일 바뀌는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할 수 있다. 문의=71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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