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도민체육대회가 이틀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30일 오후5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도내 4개 시군을 비롯 고등부 28개 팀과 3개 시군 교육청 선수단 3600여명이 치열한 각축을 벌인 이번 체전에서는 제주시가 3년연속 대회 종합우승을 거머쥐었고 남주고·제주중앙여고가 남녀 고등부 종합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체전에서는 도신기록 8개와 대회신기록 103개 등 총 111개의 신기록이 쏟아져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제주시는 육상 수영 등 개인종목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총점 656점을 획득,서귀포시 북제주군을 크게 따돌리고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에서는 총 100점을 획득한 남주고와 한림고가 동률을 이뤘으나 금메달 수에서 앞선 남주고가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여고부에서는 제주중앙여고고가 190점점으로 우승했다.

 시·군교육청 대항으로 펼쳐진 초·중등부에서는 제주시교육청이 각 564점,776점을 획득,96년 통합체전으로 치러진 이후 3회 연속 종합우승을 가져갔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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