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머스시네마서 호러영화‘분신사바’무대 인사

호러영화 「분신사바」의 주연배우 이세은과 이유리가 제주를 찾았다.

지난 15일 프리머스시네마 제주에서 열린 「분신사바」무대인사차 안병기 감독과 내도한 것. 이날 오후 9시30분 프리머스시네마 제주 1관에서는 영화 시작에 앞서 이세은과 이유리 두 주연배우와 안병기 감독이 팬들의 환호 속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날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분신사바를 사랑해 달라고 부탁했고 팬들은 함성과 박수로 애정을 보여줬다.

이에 앞서 이세은 팬사인회가 오후 8시50분 뉴월드밸리 5층 로비에서 열렸다. 꼬마에서부터 20대까지 주로 젊은 층의 인기를 한몸에 독차지한 이세은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팬들의 사인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무대인사 후에 이세은·이유리 두 배우를 만났다. 먼저 이세은씨와 대화를 나눴다.

△드라마 「대장금」과 「야인시대」에는 강한 이미지로 나오는데 영화도 공포영화다.

-분신사바에서는 강한 이미지는 아니다. 왕따를 당하는 유진이라는 배역을 맡았다. 오히려 TV에서 쌓인 이미지를 털어버릴 수 있는 작품이었다.

△영화는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공포연기는 섬세한 연기를 펼쳐야 한다. 이런 연기에 대해 찾아가는 게 힘들다. 연기에 대해 많이 배웠다.

△팬들에게 한말씀 해달라.

-제주는 올 때마다 항상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갖고 간다. 제주서 공포는 더울 때 봐야 제맛이 난다. 분신사바 많이 봐달라.

이어 만난 이유리씨는 제주와 인연이 깊다.

△드라마 ‘러빙유’ ‘노란 손수건’으로 제주와 인연이 많은데.

-러빙유 촬영때 제주에서 몇 개월씩 지낸 적이 있어 전혀 낯설지 않다. 기회가 되면 러빙유 촬영장소를 가보고 싶다. 이렇게 인연이 깊은 제주에서 영화 데뷔작으로 팬들과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영화는 이번이 첫 작품인데 TV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우선 화면의 크기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인물이 훨씬 크게 나오는 스크린연기는 더 섬세해야 된다. 이런 부담감 때문에 영화하고 나서 연기하기가 더 겁이 난다. 영화는 항상 나의 꿈이었다. 배우라는 소리를 듣고 싶고 극장에 내 얼굴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싶었다. 막상 그걸 보니 신기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최근 일본 영화 「쇼트피트」를 마치고 10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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