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SKT컨소시엄 사업자로 선정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구축사업의 1단계 주관사업자로 SKT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제주도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T 컨소시엄과 제안서 내용과 관련한 협상이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SKT 컨소시엄을 주관사업자로 선정, 이달말께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1차 사업기간 중 당초 정보통신부와 제주도에서 계획한 서비스 내용 외에도 위성 DMB(멀티비디어) 서비스와 다이나믹 네비게이션, 위치기반 알림서비스, 유선포털 예약서비스,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7개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이를 위해 도내 관광지 주차장을 중심으로 무선랜 시스템 300여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제주도 전역에서 외국관광객이 로밍 서비스 없이도 본국과 휴대폰으로 직접 통화할 수 있는 W-CDMA망을 조기에 구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제주도는 주관사업자 선정으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됨에 따라 서비스센터 구축과 기본적인 텔레매틱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는 올 12월부터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KT 컨소시엄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텔레매틱스 단말기 개발업체인 모비딕, SI(시스템통합) 사업자인 SK C&C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내에서는 진우소프트이노베이션과 이지정보기술, JTM&B, 나우엔터 등 4개 업체를 포함해 모두 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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