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투쟁단 20일 도착

장애아들의 교육권 확보를 위한 지역 순회 투쟁이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34개 관련 단체로 구성된 장애인교육차별철폐를 위한 전국순회투쟁단은 20일 저녁 제주에 도착,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시작된 순회 투쟁 일정을 이어간다.

이번 순회투쟁은 장애인교육연대가 장애인 교육 차별에 항의, 23일간의 단식 농성 끝에 교육인적자원부와 합의한 7대 요구안 내용을 홍보하고 지역 교육청의 정책 의지를 확인, 현실화하기 위한 것이다.

장애인교육연대는 국가인권위에서의 단식 농성을 통해 △올 하반기중 관련 법령 개정 통한 치료교육교사 확대 배치 △장애인학부모·장애인관련단체 등이 참여하는 (가칭) 특수교육발전위원회 운영 활성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특수교육 전담 부서 설치 등 7개안에 대해 교육부와 합의했다.

제주 투쟁에서는 도교육청 앞에서의 릴레이 1인 시위와 제주시내 선전전, 교육감 면담 및 집회 등이 진행되게 된다. 또 장애인 교육 현실에 대한 개선책 마련과 창구 일원화를 위한 장애인 단체와 특수학교교사, 장애인학부모 등과의 간담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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