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제주대에서 열린 2004 디지털정책 학술세미나.
한국디지털정책학회·한국전산원·제주대학교가 주최하는 2004년 디지털정책 학술세미나가 26∼27일 제주대 서귀포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26일 국제 e-비즈니스 정책 동향을 주제로 김민철 제주대 교수(경영정보학과)가 대만사례를 발표하는 등 국가별 현황 주제발표가 이어졌고 27일에는 디지털콘텐츠 발전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뤄진다.

노규성 선문대 교수는 ‘디지털콘텐츠 산업 발전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핵심 기술력이 부족한데다 국내 IT산업 전체매출액의 1.8%에 불과하는 등 수익기반이 취약하다”며 “지역 디지털콘텐츠 성장 기반도 아직 형성되지 않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인 노 교수는 또 “디지털콘텐츠 전문대학원이 부족하는 등 고급전문인력 공급기반이 취약하다”며 “수출에 있어서도 온라인 게임이 수출액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특정분야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을 차별화하고 창업지원이 아닌 성장지원정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개발된 핵심기술의 확산을 위한 기술이전자금 현실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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