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부인 제주출신 고영희씨(51)의 사망설(본보 8월27일 2면)이 보도된 데 이어 지난 13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씨의 직접적 사망원인은 심장마비이지만 지병인 유선암 재발과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고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에는 프랑스 의료진이 극비리에 방북, 고씨를 치료했으며 올해에는 파리의 한 병원에서 종양과 뇌 관련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 사망설은 지난 11일 일본의「산케이신문」이 고씨가 중태에 빠졌으며 최근 프랑스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국직후 호화관이 평양으로 수송됐다는 보도되면서 국내외 언론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김 위원장과 고씨 사이에는 둘째 정철씨(23)와 세째 정운씨(20) 등 2명의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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