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사망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47명으로 3일에 1명꼴로 숨지고 있다.

특히 경찰이 사망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60% 가량이 과속이나 난폭운전등 운전자의 주의부족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식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만 하더라도 오후 8시40분께 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서문동 진입로에서 모입시학원 12인승 승합차량(운전자 김모씨·27·북제주군 구좌읍)이 넘어지면서 탑승하고 있던 김민건군(14·세화중 1)이 숨지고 이모양(14·중1)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 김씨가 학원생 8명을 탑승시키고 구좌읍 하도리 서문동을 운행하던중 요철이 심한 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하다 중심을 잃고 차량이 오른쪽으로 넘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에앞서 지난 12일에는 구좌읍 평대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렌터카가 중앙선을 넘어섰다가 마주오던 15t 덤프트럭과 충돌,렌터카에 탑승했던 70대 관광객등 4명이 숨졌다.

또 11일에는 도로 우측을 걸어가던 김모씨(68·여·남제주군 표선면)가 지난달 30일 표선면 가시농협앞에서 승용차에 치여 병원에서 치료도중 숨졌다.

경찰은 이처럼 사망교통사고가 잇따르자 반상회등을 통한 안전교육과 112순찰차 순찰강화,과속·난폭운전등 사고요인에 대해 집중단속키로 했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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