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일본을 잇는 국제 유람선 항로가 개설돼 외국인 관광객유치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19일 말레이시아 여객선업체인 스타크루즈사가 오는 7월과 10월 대형호화유람선을 제주와 일본항로에 잇따라 운항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유람선업체인 스타크루즈사 소속인 슈퍼스타 타우러스호는 7월과 8월 사이 매주 월요일에 제주에 입항한다. 또 10월부터는 슈퍼스타 에이리어스호가 추가로 월요일과 목요일 제주를 찾으며 슈퍼스타 타우러스호는 일요일 운항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10월이후 도내에는 호화유람선 2척이 주당 3회차 제주를 찾게돼 외국인 관광객유치에 도움을 주게된다.

2만5000톤급인 타우러스호는 여객정원이 1100명인 호화유람선이며 에이리어스호는 3만7000톤이며 여객정원은 600명이다.

슈퍼스타 타우러스호는 금요일 일본 고베를 출항,일요일 제주를 거쳐 부산과 고베로 운항하며 제주에는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10시간 머물 계획이다.

또 슈퍼스타 에이리어스호는 금요일 일본 후쿠오카를 떠나 일요일 부산을 거쳐 월요일 제주를 찾으며 체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그동안 제주에는 지난 3월 6만톤급 로테르담호가 찾는 등 대형 유람선 입항이 있었으나 정기적인 국제항로로 개설된 것은 처음이다.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고급 관광인 유람선 관광 세계시장이 늘고있는 추세”라며 “이번 유람선 항로가 개설될 경우 제주홍보와 함께 관광객 유치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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