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체신청, 추석절 앞둬 1일 1만5000통 예상…대책 추진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도내 소포우편물 수송업무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체신청에 따르면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설정, 운영할 올 ‘추석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에 도내 전 우체국을 통해 접수될 1일 평균 소포우편물 예상접수물량은 1만5000통으로, 1일 최고는 2만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7일에 걸친 특별수송기간 1일 평균 소포우편물 접수물량이 1만통(1일 최고 1만8000통)이었고, 매년 소포물량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나온 예상물량이다.

평소 도내 전 우체국을 통한 1일 평균 소포접수물량이 3000통이며, 최고치가 5000통임을 감안할 때, 특별소통기간엔 그야말로 전 우편취급기관이 비상사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제주체신청은 특별소통기간 특별소통대책을 추진키로 하고 만반의 준비에 임하고 있다.

제주체신청 및 총괄우체국, 제주우편집중국에 ‘추석절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설치, 우편물 소통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관리직원 및 비정규직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 현재의 소포접수인원을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제주체신청 관계자는 “부패하거나 상하기 쉬운 해산물은 적기에 배달될 수 있도록 연락 가능한 수취인의 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하길 바란다”며 “기일이 촉박할 때는 특급우편 또는 빠른우편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우체국에서의 창구업무는 추석 당일인 28일을 제외하고 추석 연휴 기간 정상적으로 이뤄지며, 우편물 배달은 27∼29일까지 3일간 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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