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대표적인 벤처기업인 큐빅아이는 우보전산에서 회사명을 바꾸며 제2창업을 선언, 세계적 기업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김기용 기자>


 큐빅아이(Cubic-i)는 제주를 대표하는 벤처기업중 하나다. 제주의 벤처기업중 선두주자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업체로선 드물게 지난 4월2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을 정도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업체인 큐빅아이(주·대표이사 이정훈)는 지난 4월15일 이전까지만 해도 (주)우보전산이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야심작인 입체음향 편집도구‘큐빅스튜디오(Cubic studio)’개발을 전환점으로 세계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큐빅아이로 회사명을 바꿔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우보전산은 지난 89년 6월 설립된 뒤 96년5월 법인인 (주)우보전산으로 전환됐으며 제주시 용강동에서 지난 5월 제주시 이도2동 큐빅빌딩(전화 721-3131) 사옥으로 이전했다.

 설립후 소프트웨어 개발이란‘한우물 파기’에 전념해온 큐빅아이는 최근 3차원 음향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는 입체음향 편집 소프트웨어인 큐빅스튜디오 개발에 성공했다.

 큐빅아이는 이와함께 하나의 시스템으로 예약·등록·마감·정비·관리 등 프런트업무의 전부를 총괄할수 있는 한국형 호텔업무관리 프로그램인‘프런트매니저(Frontmanager)’도 개발,보급하고 있다.

 큐빅아이는 96년 유망중소기업(정보통신부),97년 인터넷웨어과제(중진공)·초고속응용기술과제업체(정통부)에 이어 98년 벤처기업(중기청)·공업기반기술 과제선정기업(산자부)과 99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중기청)에 선정되는등 전국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도내 소프트업계 최초로 15억원 규모의‘제2차 영상디지털화 사업’수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큐빅아이는 제2창업을 계기로 제주기업과 한국기업의 차원을 떠난 세계기업을 꿈꾸며 오늘도 연구실에 불을 밝히고 있다.<김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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