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디모앙녹색비전·제주시 공동주관 '제1기 환경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이 20일 수질오염 측정실습에 참여하고 있다<조성익 기자>


‘차세대 환경지킴이’인 어린이들의 환경의식을 체계적으로 함양시키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혼디모앙녹색비전21제주시협의회(회장 박행신)와 제주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기 환경사랑 제주시 환경학교’가 20일 오후 3시 절물휴양림 수련장에서 입교식을 갖고 1박 2일 일정을 진행했다.

제주흥사단 어린이아카데미 회원 80여명과 외도교 학생 70여명 등은 조를 이뤄 텐트를 설치한 후 환경프로그램에 들어갔다.

첫날 주요일정은 물·대기·토양·소음 등 4개 분야로 나뉜 환경오염도 평가실습.이날 실습에는 제주시 환경관리과 직원들이 시범자로 참여,자동배기가스측정기·자동매연측정기·소음측정기 등을 활용,측정시범을 보이고 학생들의 실습을 도왔다.

이날 참가한 이용수군(외도교 6년)은 “주변 쓰레기를 줍는 일 등 생활 속의 작은 실천들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1회용품을 덜 쓰고,쓸 수 있는 물건은 아껴서 오래 써야되겠다”고 밝혔다.

캠프파이어·환경VTR시청을 마치고 첫날 일정을 접은 참가자들은 21일 절물오름오르기 등에 이어 제주시폐기물사업소를 방문,현장탐방의 기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21일 오후3시 소집단별로 환경보전에 관한 토론을 갖고 수료식을 거행,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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