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배 신임 한국은행 제주지점장(50)은 근무경력의 상당부분을 국제금융 관련 업무에서 일해온 국제금융통이다.그래서인지 제주도의 국제금융환경에 대해서도 매우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김지점장은 “동아시아에서 국제금융센터가 자리해 있는 곳은 도쿄와 홍콩,싱가포르 등이다.이들 가운데 동남아지역은 다습한 곳으로,기후환경이 그다지 좋은 편이 못된다”면서 “동남아와 비교했을 때 제주지역은 자연환경이 앞서 있고,국제적인 물가도 저렴한 편이어서 국제금융 담당지로서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지점장은 “여기에다 금융전문인등의 인력과 통신등 기반시설만 갖춰진다면 국제금융센터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다”면서 “제주도에서 국제금융센터를 적극 추진할 경우 제주지점에서도 배후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점장은 “제주도는 자연환경이 뛰어나다.앞으로 첨단산업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면 더욱 바람직할 것이다”며 개인적인 의견도 피력했다.

김지점장은 서울 태생으로,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을 수료했다.가족으로 조성미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취미는 등산이다.<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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