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킹홀리데이나 키부츠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을 방문하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있다.


 젊은시절 한번쯤 동경하는 곳이 바로 외국일 것이다.

 이에 따라 워킹홀리데이,키부츠 등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삶을 창조해나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연간 1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호주,일본 등지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꾸며나가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어학 습득이라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그러나 경제적인 문제·외국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선뜻 나서지는 못하고 애만 태우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이에 항공료 하나만 챙기고도 참여할 수 있는 외국체험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프로그램 종류

 현재 한국워킹홀리데이협회가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에는 워킹홀리데이,키부츠,ATCV,오페어,우프등 다양하다.

 비자협정 체결국가도 호주,캐나다,뉴질랜드,일본 등 48개국이며 체결국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태.

 자신이 가고자 하는 국가를 자유롭게 선별할 수 있으며 하나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다른 프로그램까지 경험할 수 있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워킹홀리데이=관광취업사증 체결 국가의 젊은이들에게 여행 경비의 일부를 충당 할 수 있도록 단기간의 부수적 취업활동을 허용하는 비자를 발급하는 프로그램.

 협정체결국의 문화 및 일반적인 생활양식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제감각과 상대국가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다.

 △우프(WWOOF)=농가나 공장에서 하루 3∼6시간의 일을 해주고 그 대가로 숙식을 제공받으며 최소의 비용으로 영어습득과 문화체험 및 여행을 할 수 있다.

 △ATCV=호주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산하 환경단체에서 세계 각 나라의 자원봉사자들이 호주의 국립공원, 해양공원등에서 일하는 프로그램이다. 특이한 점은 주당 140불의 참가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키부츠=주로 이스라엘 공동농장의 키부츠 농장에서 부족한 일손을 돕는 대신 숙식과 용돈을 제공받으며 여러나라의 친구들과 공동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럽배낭여행으로의 연계가 가능하다.

 △오페어=외국가정집에 머물면서 하나의 가족구성원으로서 부모대신 아기를 돌보거나, 집안일을 돕는 것으로 숙식과 약간의 용돈을 받는다.여행경비를 아끼면서 경험을 넒힐 수 있으나 가족들과 의사소통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꼭 필요하다.


▲수속절차

 모든 외국체험프로그램의 절차는 비슷하다.(도표 참조)

 워킹홀리데이,우프,ATCV,키부츠는 국내와 외국현지에서 신청할 수 있지만 오페어는 현지에서만 접수받고 있다.

 또한 키부츠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은 영어인터뷰와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인터뷰는 3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A,B등급을 받아야 키부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조건이 주어진다.


▲유의할 점

 무엇보다도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여행을 간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갈 경우 안간만 못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가고자 하는 지역의 정보를 인터넷,책자,한국워킹홀리데이 협회 등을 통해 사전에 미리 입수,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특히 오페어인 경우 국내에서 지원이 안됨에도 불구,일부 국내 여행사가 이를 패키지화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해 피해사례가 나타나고 있는지라 한국워킹홀리데이 협회에서는 현지에서 직접 참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송종훈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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