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를 하면서 세계의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다른나라의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 워킹홀리데이 협회를 찾아갔을 때 담당자가 나에게 ATCV를 권하면서 프로그램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시드니 생활 5개월째,새로운 프로그램인 ATCV를 기대하면서 아름답게 꾸며진 브리즈번으로 향했다.

 우선 브리즈번 ATCV사무실에서 내가 해야하는 일과 약간의 주의사항 등을 들은 후 한달간 내 자신이 생활할 숙소로 발길을 옮겼다.

 ATCV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내 또래의 학생들이었으며 프랑스,독일,일본등 국적도 다양했다.

 다음날 아침 우리조는(리더1명, 보조리더1명, 조원5명으로 구성)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식사 대용인 샌드위치를 가지고 농가로 향했다.

 보통 자원봉사는 오전8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 이뤄지며 나무심기,전정작업,풀베기 등 단순한 일을 주로 했다.

 저녁시간에는 자유시간을 이용,국적을 초월해 서로가 친밀해 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가장 인상에 남았던 추억은 조원끼리 돌아가면서 식사를 마련하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음식을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비록 한달간의 생활이었지만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나는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고 여러나라의 친구들을 재산으로 얻었다는 것에 워킹홀리데이 협회에 감사할 따름이다.

송 은실(제주대 영문과 3학년 재학)<<끝>>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