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등정을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친근감도 높이고 장애극복의 의지를 확인할수 있는 자리가 마련,장애인 사기 진작에 도움을 줬다.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제주범도민회·제주환경운동연합 등 3개 시민·사회단체는 21일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장애인과 함께 하는 오름기행’를 개최,북제주군 구좌읍 용눈이오름 등반에 나섰다.

관내 장애인협회 회원 등 50여명과 자원봉사원·행사진행요원 등 총 80여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9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에 집결,용눈이오름으로 출발했다.

이날 참가 장애인들은 자원봉사요원의 도움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오름을 등정하며 참가자들간 상호친선도 도모했다.

오름 등정후 가진 정상 답파식에서 부형종 도지체장애인협회장은“자연의 풍요로움만큼이나 넓은 마음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자”며 장애인 등의 사회참여의지를 북돋았다.

이날 정상에 오른 참가자들은 만세삼창을 부르고 기념촬영후 하산,출발지였던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지체장애인협회 강인철 부장은 “오름 등반을 통해 사회참여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적극적인 사회활동 의욕을 고취시킬수 있는 기회”라며 “회원들과 일반 단체들의 호응도가 높아 성과점검후 연중행사로 꾸준히 실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756-4980.<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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