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수출협의회, 향후 한달간 80t 계획

제주산 하우스감귤이 본격 수출길에 올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농협수출협의회는 22일 하우스감귤 5㎏짜리 800상자를 담은 1컨테이너(4t)에 대한 시범선적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한달간 매주 16t씩 80톤의 하우스감귤을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 기간 수출될 물량은 올들어 지금까지 수출한 37t의 갑절이 넘는 것이다.
수출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감협 무역사업소와 농협무역이 일본 현지 출장을 통해 일본 바이어인 미츠이(三井)물산을 확보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농협측은 밝혔다.

특히 최근 대일본 수출실적이 부진하자 지난 8월말 도내 24개 전 회원농협이 참여하는 제주농협수출협의회가 구성, 운영에 들어간 것도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출은 제주감협과 위미·남원·중문·서귀포농협이 공동으로 참여, 농협무역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농협은 하우스감귤 수출에 이어 월동하우스감귤과 금감·한라봉 등 연중 수출체계를 구축, 2006년까지 총 1260t에 510만달러 어치를 일본으로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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