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원식 감독의 「대폭군」이 오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에 초청, 상연된다.

「대폭군」은 ‘아시아 영화 네트워크의 뿌리를 찾아서-한·홍 합작시대’
에 오우삼 감독의 「용호문」 등 8편과 함께 초청받았다.

이번 회고전은 50년대에서 70년대까지의 대표적 한-홍 합작영화들로 이루
어졌다. 이번 회고권 초청작으로는 1963년 상상하기 어려운 대규모 스펙타
클을 선사하는 악풍 감독의 「달기」에서부터 신강 감독의 「옥중도」와 같
은 정통 시대 무협, 태권도를 끌어들인 황풍 감독의 「흑권」, 이형표 감독
의 「리칭의 여선생」「생사결」, 장일호 감독의 「흑발」, 계치홍 감독의
「여감방」 등이다.

림 감독의 1966년작 「대폭군」은 사극으로 주변 국가를 정복하는 폭군 묘
장왕과 셋째딸 묘선공주를 다룬 이야기로 대규모 전투장면과 부처의 법력을
표현하기 위한 특수효과가 색다른 스펙터클을 선사하는 영화. 최은희, 최성
호, 김진규, 김승호가 출연했다. 「대폭군」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메
가박스 6·7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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