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의무취학 대상 489명 입학 늦춰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입학을 하지 않거나 입학시기를 늦추는 아이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의 2004년 기준 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도내 103개 초등학교의 의무취학대상자(만6세) 아동은 8956명으로 이중 489명이 입학을 늦추거나 임의로 취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입학을 하지 않은 489명 중 377명이 질병 등의 이유로 ‘취학 유예’신청을 냈고, 1명은 면제 대상이다.

유학·이민·사망 등의 이유로 초등학교 진학을 하지 않은 32명과 재취학자 33명 등을 제외
한 나머지는 임의로 취학신청을 하지 않은 ‘미취학’아동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취학대상 9056명 중 399명이 입학을 늦췄다. 질병 98명 등 198명이 취학유예 신청을 냈고 47명이 재취학했다.

반면 초등학교 입학 연령보다 1년 빨리 입학하는 ‘조기취학’학생의 수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00년 취학허용인원 775명 중 173명이 신청, 61개 학교에 148명이 조기 입학했던 것을 고비로 2003년 526명중 42명(26개교), 2004년 872명중 45명(30개교)으로 계속해 줄어들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