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718곳 증가 꾸준 수강생은 감소

오랜 경기침체와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 학원간 과열 경쟁이 겹치면서 도내 학원가에 짙은 ‘불황의 그늘’이 드리워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과 도내 학원 등에 따르면 학원수 증가에 비해 수강자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가 하면 ‘1인 교습소’ 등 영세·소형화되면서 교육의 질은 물론 경영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교육통감을 기준으로 2001년 718곳이던 학원은 2002년 768곳·2003년 760곳에 이어 올 4월말 현재 771곳으로 늘어났다.

반면 수강생은 2002년 4만5039명을 기점으로 2003년 4만943명, 올 4월 3만9101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평균 수강 시간도 2002년 20∼48개월에서 올4월 20∼40개월로 줄어들었다.

2001·2002년 2만2000∼2만3000명 수준을 유지하던 초등 수강생(유치원 제외)은 특기·적성교육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1만62333명까지 줄었다가 올해 1만8488명으로 늘었다.

중·고등 수강생은 2001년 5699명?002년 609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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