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소년체전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선수들이 막바지 메달 담금질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은 제주에서 열렸던 두차례의 체전을 제외하고 역대 체전사상 가장 많은 27개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백중세로 점쳐지는 종목에서 선전할 경우 30개 이상의 메달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우선 구기종목의 경우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향상된 데다 대진운도 비교적 양호해 전종목 메달 획득을 노린다.메달 8개 정도는 확실시되고 있고,5개 정도가 백중세로 전망된다.

 ▲축구

 남초부 축구 제주선발팀은 경남대표 덕산교와 맞붙는 첫 경기가 입상권 진입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백중세로 예상되는 1차전만 넘으면 4강권에 무난히 진입,홈팀인 인천 안남교와 결승 진출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남중부 축구는 최근 서귀중이 무학기 전국중고축구대회에서 준우승한 기세를 몰아 내심 우승까지 기대하고 있다.1차전에서 강원대표 속초중,2차전에서 전북-충북 승자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탁구

 여초부의 신촌교가 도선수단에 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여중부의 조천중도 전국 최강팀인 전북 이일여중과 맞붙는 2차전 고비만 넘긴다면 무난히 메달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주전 대부분이 5학년으로 구성된 남초부의 동광교와 남중부 제주제일중도 선전이 기대된다.

 ▲배구

 3년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남초부 선발팀이 전국 정상급의 전력을 갖추고 있어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여초부 선발팀은 2차전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강원대표 학성교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되며,남중부 선발팀도 강원대표 도계중과의 2차전이 입상권 진입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배드민턴

 남녀초등부의 동광교와 여중부의 제주여중에 메달을 기대하고 있으나,여중부의 경우 대진추첨 결과 1차전에서 대구 동도여중과 맞붙게 돼 입상권 진입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여초부의 경우 대진운이 좋아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남초부의 경우도 백중세로 점쳐지고 있는 전북선발팀과의 1차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내심 결승 진출까지 기대했던 여중부의 제주여중은 1차전 상대인 전국 랭킹 1위팀 대구 동도여중을 꺾을 경우 우승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타

 이외에 핸드볼 여초부의 새서귀교가 입상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신광교를 주축으로 신제주교·제주남교가 가세한 야구 남초부 선발팀도 충분히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최근 연맹회장기 초등학교농구대회 준우승팀인 함덕교 주축의 농구선발팀도 구기종목 메달 획득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구 여초부의 서귀북교가 대진운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돼 메달권 진입이 예상되고 있고,남초부 정구의 아라교는 1차전에서 맞붙는 경남 중안교와의 경기가 4강권 진입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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