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굴곡진 흐름을 온몸으로 수렴,‘무상무념(無想無念)’으로 아로새겨낸 돌의 숨결은 무료한 일상을 진지함으로 채워내기에 충분한 활력소다.

한라애석회(회장 문성익)의 제16회 수석전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시 탑동해변공연장 전시실에서 열린다.

애석회는 1983년 창립,해마다 꾸준히 회원전을 갖고 각종 교류전시회와 연합전시회 등을 통해 인지도를 넓혀온 동호인 모임.매달 회원모임을 갖고 분기별로 공동탐석에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0명의 회원이 총 30여점을 출품했으며 주로 수려한 산수경석과 각종 물형석 등 복잡다기한 자연의 풍광을 여과없이 걸러낸 작품들로 구성됐다.

문성익 회장은 “회원전 등을 거듭하며 자체적인 수준향상에 주력했다”며 “꾸준한 탐석활동과 회원전을 통해 다져온 경륜과 애석회만의 독특한 시선을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시취지를 밝혔다.문의=744-5630(011-699-9985)

다음은 출품회원명단.박용철 고정송 문성익 김종권 고창범 김영호 이철련 문대훈 김석준 조홍근.<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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