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제주도선수단의 27개 이상 메달 수확 목표 달성 여부는 투기종목의 선전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28회 체전에서 총 53개의 메달 중 투기종목에서만 절반이 넘는 32개의 메달을 따낸 점을 감안하더라도 태권도 유도 등 전통의 효자종목 외에 새롭게 메달박스로 떠오른 레슬링이 이번 인천 체전에서도 제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선수단은 태권도와 유도 레슬링에서 각 3개 등 모두 12개의 메달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분석하고,12개 정도의 메달은 백중세로 파악해 이들 종목에서 선전할 경우 목표 이상의 메달 수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

 이달초 제주에서 열린 한국중고태권도연맹회장기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남중부 헤비급의 최양범(남주중)이 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다 여중부 플라이급의 박혜미(중문중)도 비교적 대진운이 좋아 충분히 메달권에 들 것으로 보이며,초등부 미들급에 출전하는 이성민(위미교)도 입상권에 근접해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중고연맹회장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남중부 헤비급의 장명수(남주중),라이트급의 양경필(오현중),웰터급의 김형준(귀일중)도 제주 태권도의 자존심을 세워줄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유도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중부 52㎏이하급의 홍주희(성산중)가 2년연속 체급을 석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남중부 55㎏이하급의 김성훈(제주서중)과 73㎏이하급의 홍승지(제주일중)도 상위 입상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다 춘계유도연맹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윤철해(제주일중)도 메달권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초등부의 경우는 올해들어 아직까지 공식대회가 치러진 게 없어 전력분석 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레슬링

 지난해 소년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자유형 100㎏급의 양기혁(제주중앙중)이 결승에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그레코로만형에서도 4강까지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 대통령배대회에서 2위에 오른 김일진(제주중앙중)도 그레코로만형 39㎏급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그레코로만형 46㎏급의 정득진도 4강 이내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8강전이 백중세로 분석되고 있는 자유형 35㎏급과 39㎏급의 이태윤(함덕중)과 이지훈(제주중앙중)에게도 조심스럽게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복싱·씨름

 복싱은 핀급의 손승범(한림중)과 코크급 김가람(제주중앙중)이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고,백중세가 예상되는 웰터급의 한 진(제주중앙중)도 선전이 예상된다.

 또 씨름에서는 남초부 청장급에 출전하는 권남석(한림교)이 입상권에 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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