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잘못에만 집착하지 않고 사회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며 나의 길을 찾고 싶어요”

24일 오후 1시 30분경 ㈜오름(대표 강 식) 스튜디오를 찾은 10여명의 학생들은 처음 수줍던 모습도 잠시,웃고 즐기며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마음을 여는 모습이다.

㈜오름의 이칸도뮤직스튜디오에서 열린 일일노래교실에 참가한 10여명의 학생들은 제주보호관찰소에서 제주상담센타(대표 정 민)에 의뢰한 수강명령대상자.
이날 노래교실은 수강명령프로그램 등 상담활동의 다양성 제고를 비롯해 센타내에서만 이루어지던 활동영역을 확대,학생들의 정서순화를 돕기위해 센터측과 오름측이 협의한데 따른 당일 행사.오름측의 전문레슨담당자인 김상현씨가 진행을 맡아 참가자들과 함께 ‘멀어져간 사람아’‘가시나무’ 등 대중가요를 부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오름은 지난 4월경 자체 전문연예사업부를 신설,최근 각 학교 자모회를 중심으로 한 주부교실과 지역 신인가수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단체.강 식 대표는 “항상 열려있는 스튜디오의 인지도 제고와 공익성 함양 차원서 마련된 행사”라며 “노래를 필요로 하는 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한 양모군(20)은 “농담도 하며 신나게 노래도 불러 마음이 가뿐하다”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인솔을 담당한 현경림 센타상담원은 “즐기면서 서로 화합해가는 분위기가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놓는 것 같다”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 매진할수 있는 자세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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