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행원리 소재 풍력발전시설공사 마무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말 행원풍력발전단지내 600Kw급 2기의 풍력발전기를 추가로 시설하는 등 성치공사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공사가 끝난지 4개월이 훨씬 넘었는데도 일부 풍력발전기 주변에는 공사자재를 비롯 설치과정에서 베어낸 소나무들을 그대로 방치함으로써 해안변 미관이 저해되고 있다.

주민 고모씨(52)는 "풍력발전기 주변에 베어낸 소나무가 누렇게 말라죽는 등 해안변 경관을 망치고 있다"며 "행원풍력발전단지를 수학여행단의 견학장으로 활용하기에 앞서 공사 뒷마무리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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