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접어들면서 가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행사로 캘린더가 빼곡하게 들어찬다.

 아무리 바쁜 가장이라도 이때만큼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계획을 짜느라 진땀을 흘리게 된다.가까운 문화 행사 공간을 찾아가든가 야외 나들이를 나가는데 온가족이 함께 입는 패밀리 룩은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패밀리 룩은 야외 등 오픈된 장소에서 입는 복장인 만큼 활동성을 고려한 것이 좋다.밝고 건강한 디자인이나 색상에 천연 면 소재,부담없이 편안한 실루엣이라면 할머니·할아버지에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아이까지 함께 입을 수 있다.

 세트로 옷을 입는다는 것은 ‘우리 또는 가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상징하는 패션 코디법.가족간의 끈끈한 정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가족모두 같은 컬러의 폴로 셔츠를 입거나 무늬없는 맨투맨 티셔츠를 입는 것이 대표적이다.

 같은 아이템으로 가족 전체가 입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부부만 체크무늬 남방을 컬러만 약간 다르게 커플 룩으로 입는다거나 아이들에게만 같은 디자인의 멜빵바지를 입히는 것도 좋다.

 아이템이 다르다면 집에 있는 옷을 골라 컬러로 ‘통일감’을 주는 것도 좋다.

 패밀리룩이라고 해서 똑같은 디자인,같은 컬러의 옷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옷을 여러겹 겹쳐 입는 레이어드 룩은 기온에 따라 자유롭게 입고 벗을 수 있어 기온의 변화가 심한 봄철 가족이 함께 입는 패션 스타일링으로 좋은 연출법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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