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이동통신기지국 공용화율이 전국 최고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11일 제주체신청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업자간 서비스 경쟁으로 인한 기지국 설치에 따른 중복투자를 막고, 도시미관 및 자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96년부터 전국적으로 공용화 정책이 추진된 이후 제주지역의 기지국 공용화율은 꾸준히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현재 공용화율은 59.9%(소형중계기 포함)로, 전남(33.5%), 경북과 전북(30.6%) 보다 앞서는가 하면 전국 평균 22.8%를 훨씬 웃돌고 있다.

제주체신청은 여기에다 제주의 도시미관과 친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이동통신사가 설치한 기지국 중 가장 환경친화적인 기지국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으로 현재 환경친화형 기지국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말 현재 제주지역 이동통신기지국 수는 모두 1567국으로, 공용화 기지국은 939국, 환경친화기지국은 227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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