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면접 준비

수시지원자를 포함한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논술·면접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도내 대부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수능후 교과 과정의 일부를 논술·면접 준비에 할애할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다.

합격선 근처에 있는 수험생들간에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논술고사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논술고사=서울대와 연·고대 등 33개 대학이 논술시험을 본다. 반영비율은 전체 배점 가운데 5~10% 선이다.

대부분 학교에서 널리 알려진 동서고금의 고전을 제시문으로 내놓고 이를 최근의 시사문제와 연결해 논지를 전개토록 하거나 두 개의 제시문을 함께 낸 뒤 이를 비교·종합할 수 있도록 하는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논리력과 창의력, 표현력, 판단의 건전성 등 평가 기준이 다양한 만큼 상투적인 표현이나 지나친 비약은 피해야 한다. 각 대학이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논술기출 문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문 등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사건 등을 자신의 주관을 독특한 소재와 문장력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제 시험장에서는 글의 내용 못지 않게 주어진 분량이나 시간에 맞춰 글을 완성하는 능력도 요구되므로 이에 대비한 훈련도 필요하다.

△면접고사=논술을 치르지 않는 모집단위에서 대신 면접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경북대 등 45개 대학에서 면접·구술고사를 점수로 반영하고 있다.

정시모집에서의 면접·구술고사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일반 면접을 하므로 큰 부담을 갖기보다는 지망대학의 출제경향을 파악하고 전공과 관련한 기본 지식과 주요 현안 등을 미리 정리해 둔다. 개인성향에 관한 질문엔 자신의 장·단점, 사회봉사 경험 등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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